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아내의 맛’ 영상을 공유하며 “아내의 맛 (실은 남편의 맛) 압축본이 올라왔다. 아침에 다시 보다가 저도 또 웃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함께 출연해 주신 M본부(MBC) 동문 박명수 씨를 비롯 이휘재, 장영란, 이하정, 함소원, 박슬기, 제이쓴 님께 너무 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맘껏 못하셨는데도 (집안도 못 찍으시고 남편이 처음엔 뒷모습만 찍겠다고 고집 피워 제작진이 임영웅 가수 방청권 한 장 드리는 것으로 협상 돌입. 얼굴 전체 안 나오게 내내 마스크 쓰고 찍어서) 편집을 잘 해주신 서혜진 본부장님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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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잠재 경쟁자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아직 경선이 끝나지 않은 두 당의 특정 후보를 조명해줬기 때문에 명백히 선거에 개입한 것이고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기획을 해서 요청을 하고 제안을 한 방송국이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도 사실 지상파 방송에서 제안이 왔었다.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것이 분명하다’고 입장을 밝혔더니 그쪽에서도 하지 말자 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아내의 맛’) 출연 요청이 왔어도 당연히 안 한다”며 “‘아내의 맛’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하는 건 굉장한 구태의연한 방법이라는 것. 이런 진부하고 노회한 방식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이런 건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 달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박 장관과 나 전 의원의 TV 예능 출연에 “명백한 특혜”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러한 비판에 “처음에 좀 고민을 했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촬영 당시) 중기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던 시기였다. 그런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얼마만큼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평상시에는 잊고 지내기도 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한 사회로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지난 12일 우 의원과 김 의원이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양자 간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우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잘하셨어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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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전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진행자가 ‘청취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사실 서울시장 출마 여부가 아닐까 싶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진행자가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재차 묻자 “제가 1월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왜냐하면 지금 중소벤처기업부의 버팀목자금 등의 진행 상황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우 의원은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2차 공약’을 발표한 후 “이번처럼 (당내 경선이) 늦어지는 것은 처음 봤다”며 “이유는 잘 모르지만, 당이 조속히 경선 일정을 발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당에서 박 장관의 출마 결정을 기다리며 경선 논의가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자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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