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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ARM 기반 SoC는 인텔이 계발한 x86 PC 중앙처리장치(CPU) 대비 소비 전력은 우위이나 성능은 열위였다. 그러나 최근 ARM 기반 SoC는 설계 구조가 개선되고 파운드리 공정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인텔과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시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출시 예정인 애플 A14 SoC의 경우도 인텔 i5와 동급 수준의 성능 발휘가 기대된다.
애플은 향후 자사 SoC 도입으로 PC 원가를 절감하고 수많은 애플 어플리케이션을 애플 컴퓨터에서 구동이 가능하게 되는 등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SoC 사용으로 경쟁사 대비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해 맥 등 애플 PC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업체인 퀄컴과 삼성전자(005930) 등도 애플의 변화에 자극받아 노트북 시장 진출을 위한 자체 SoC 개발에 열두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CPU 업체 역시 PC 시장 시장점유율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의 경우 최근 차세대 폴더블 노트북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SoC인 ‘레이크 필드(Lake Field)’를 공개했다.
파운드리 업계도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당장 애플이 생산할 애플 실리콘 물량이 비교적 적은 편으로 이로 인한 수익 증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선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은 “애플 실리콘 양산을 위한 웨이퍼 캐파는 약 연간 7만장이고 계절성 고려시 월 1만장 캐파가 필요하다고 보여, 아이폰이 월 8만장 캐파인 것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여태까지 애플이 자체 생산한 인텔의 SoC를 썼던 것에서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면서 관련 물량이 파운드리 업계에 넘어온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실리콘 출시에 따른 파운드리 업계의 직접적인 수혜는 제한적이지만 애플을 필두로 퀄컴 등 팹리스 업체가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커스텀 SoC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파운드리 업계의 낙수효과도 확돼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