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넥신을 신규로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확고한 2가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첫째는 항원융합 단백질기술(hyFc)이고 두번째는 유전자(DNA) 치료백신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 기술은 국내외 기업과 공동연구개발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가 가능하고 그에 따른 사업 확장 또한 가능하다”며 “한독, 머크 등 국내외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 및 그에 따른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첫번째 핵심 플랫폼 기술인 항원융합 단백질기술(hyFc)은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 제넥신은 한독과 공동판권 보유 중이며, 글로벌 임상 2상이 완료됨에 따라 연내 미국 FDA 임상3상 IND 승인 신청을 통해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 1회, 월 2회 제형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 핵심 플랫폼인 유전자(DNA) 치료 백신 기술은 기존 백신과는 달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유전자 형태로 치료하는 기술이다. 그는 “여러 항원을 하나의 플라스미드 DNA에 삽입이 가능하다”며 “항원 디자인 및 제작이 용이하고 대장균을 숙주세포로 이용하여 쉽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스미드 DNA는 매우 안전한 고분자 물질이어서 타 단백질 백신과는 달리 실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까지 제넥신은 기존 바이오의약품에 생물학적 활성과 체내 지속력을 극대화한 바이오베터(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 개발에 집중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싸이토카인(주로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단백활성 물질)을 융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이중, 삼중 항체 신약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