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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은 ‘2018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6일간 717OP를 일반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관할지역 군부대와 협의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봄에는 하루 출입 인원을 160명으로 제한, 지난 가을철보다 40명 늘렸다.
1992년 지어진 717OP는 현재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통일전망대보다 더 북쪽에 있다. 한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기도 했으나, 1994년 이후부터는 출입 금지되고 군사시설로만 운영 중이다.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을 지닌 비무장지대 호수인 감호를 비롯해 동해선 육로와 철도 등 북한지역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717OP를 개방해 1300여명의 외신기자와 올림픽 관계자 등이 다녀간 바 있다. 개방 기간 동안 하루 2회 717OP 출입이 가능하며, 매회 80명 선착순으로 제한된다.
견학 희망일 전날 오후 2시까지 성명,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를 기록해 통일전망대 팩스로 신청해야 한다. 고성군은 견학을 위한 임시 셔틀버스를 1일 2회 운행하며, 출발 시각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2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