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야당은) 뭐만 있으면 청와대가 이렇다 청와대 전화받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안맞은 얘기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회의장은 그동안 여소야대가 됐건 어떻게 됐건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었다“면서 ”단 한 번의 예외는 있지만 전통을 지켜야 된다는 것이 저희 당의 입장이다. 자유투표라는 것은 의장을 야당에 넘겨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진석 원내대표가 받아들이기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의 팽팽한 대치가 이어질 경우 자유투표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원내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나중에 이것도 저것도 다 결국은 안 된다 그런 상황이 되면 10일 정책워크숍을 여는데 해결책이 안 생기면 의원 총회를 통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기 전대 출마와 관련, “이번 국회의원 선거할 때 지역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키워주셨으니까 앞으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4선 의원이 됐고 나이로 보나 이제는 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저 혼자 결정하기에는 참 어려운 일”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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