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의 지분가치 부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0.88% 오른 6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초에는 6만9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삼성SDS의 지분가치가 늘었다는 점에 주목한 증권사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삼성SDS 지분 17.1%를 소유한 2대 주주로 현재 1주당 6만9307원으로 계산, 총 9159억원으로 장부에 반영돼 있다.
이날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SDS의 종가 37만1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지분가치는 4조9000억원에 달한다”며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이 10조7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계사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영업가치와 자산가치가 동시에 극대화되기 시작한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목표주가 9만원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삼성SDS 지분가치를 아직 공모가로 반영해 계산한 값”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SDS(018260)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 시각 현재 0.94% 오른 3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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