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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혜주로 눈돌리는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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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I 2012.06.17 16:02:43

[주간추천종목]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주식시장이 17일(현지시각) 실시되는 그리스 총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긴축재정에 반대하고 있는 시리자(급진좌파연합)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받을 타격은 작지 않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물론이고 유로존 해체 가능성까지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대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1.2% 상승했다. 주 초반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급등했지만 이내 구제금융만으로 스페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국내 증시가 스페인 구제금융 여파에서 벗어나자 투자자들은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른 변동성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별다른 충격 없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지나갔지만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매물을 쏟아냈다.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탓이다.

이처럼 그리스를 둘러싼 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중국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상당수 제시했다.

SK증권은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화학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며 호남석유(011170)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호남석유가 중국 수요에 가장 민감한 폴리스테르와 부타디엔을 주력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화학주 가운데 가장 수혜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국내 최대의 정제능력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096770), 우리투자증권은 연간 16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PX) 생산설비를 보유한 S-oil을 주간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유회사의 밸류에이션을 좌우했던 정제마진이 오는 2013년까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2008년 수준까지 하락한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해외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대림산업(000210)은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이 추천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올 3분기에 34억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며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CJ제일제당(097950)에 주목한 증권사도 2곳이다. 현대증권은 불안한 증시에서 CJ제일제당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 하반기 중국 라이신 증설에 따른 경쟁력 강화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라이신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 속에서 CJ제일제당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부품업체로 이목이 쏠렸다. 리노공업(058470)은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부문 투자 강화 수혜주로, 비에이치(090460)는 갤럭시S3 판매 증가 수혜주로 꼽혔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유미팩’으로 잘 알려진 제닉(123330)이 다음달 홈쇼핑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 매출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랜티넷(075130)은 올 하반기 유해차단 서비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SK증권이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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