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1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LCD부문은 다소 우려스럽지만 반도체 부문을 긍적적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삼성 경영진과의 간담회 내용을 전하며,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생산시설 및 국내 공급여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그동안 PC수요 둔화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및 마진 개선으로 연초에 내놓은 긍정적인 전망대로 반도체 사업이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신규 35나노 D램과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 생산증가, 시장점유율 상승, 매출 다각화 등이 실적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LCD 부문은 수요 부진으로 지지부진할 것"이라면서도 "OLED 부문이 LCD 부문 마진 약세를 상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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