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아시아 LCD제조업체들은 올해 업황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이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꺾였던 업황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슬슬 해빙모드로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이다.
WSJ는 TV나 컴퓨터 등 중국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업체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이 열릴 것으로 예정돼 있는 점도 호재다.
특히 무차별 경쟁으로 앞다퉈 늘리던 생산량의 조절로 가격 또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서치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작년 810억달러보다 6% 이상 성장한 8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만 삼성전자(005930) LCD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TV 수요 증가와 PC 모니터 패널의 타이트한 공급으로 올해 LCD 가격은 안정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또 올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도 "올해 수요 확대와 함께 3D TV와 같은 신제품 효과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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