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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바 "2012년 한국 생보 10위 도약"

백종훈 기자I 2009.09.22 10:14:21

앤드류 모스 CEO 방한.."대면채널 확대·추가투자 검토"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영국 아비바그룹이 우리금융과의 합작사 우리아비바생명을 국내 10위권 생명보험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앤드류 모스 아비바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2일 방한해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조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아비바생명이 2012년 생보 1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방카슈랑스 채널과 더불어 대면영업채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앤드류 모스 아비바 CEO

그는 "10위 생보사로 나아가려면 방카 채널만으로는 어렵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자본투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바그룹은 우리금융지주(053000)와 지난해 4월 옛 LIG생명을 인수해 우리아비바생명(지분율 아비바 47%·우리금융 51%)을 출범시켰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출범 1년6개월여만에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업계 21위에서 14위로 성장했다.

앤드류 모스 CEO는 "방카 영업을 하면서 25%룰이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를 충분히 알고 투자했고 규제추이를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25%룰이란 한 은행에서 특정보험사 상품판매 비중이 2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국내 방카슈랑스 판매 규제를 말한다.

그는 "한국 보험시장은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 포화되긴 했지만 성장잠재력이 여전하다"며 "우리아비바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우리금융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금융회사와의 제휴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비바그룹은 매출기준 세계 5위 생명보험사다. 아비바그룹은 영국 시장점유율이 40%로 1위를 기록중이며 28개국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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