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4일 코스닥 시장이 6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550선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이틀 동안의 투매 분위기가 진정되며 반등 기운이 싹트고 있다. 특히 이날 코스피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프로그램 매매로부터 자유로운 덕에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코스닥 시장은 오전 10시56분 현재 전날보다 1.14포인트(0.21%) 오른 547.6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아시아 증시의 약세에 동조하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상황.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NHN(035420)이 4%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태광(023160)과 메가스터디도 약세다.
반면 다음(035720)이 이틀째 강세를 기록중이고, 성광벤드(014620)와 현진소재, 태웅 등 낙폭이 컸던 조선기자재주도 반등에 나서고 있다.
테마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급락장에서 낙폭이 컸던 테마주들이 투자심리의 개선과 개별 호재를 앞세워 일제히 기지개를 펴는 양상이다.
대운하 관련주는 전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운하 사업의 재추진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화공영(001840)과 홈센타가 8% 이상 뛰고 있다.
남북경협관련주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통일부가 전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 비츠로테크(042370), 비츠로시스가 10% 이상 오르고 있고, 세명전기, 제룡산업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도 우주항공주와 쇠고기 관련주, 원자력·풍력 발전 관련주, 자원개발, 하이브리드차 관련주가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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