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능형 빌딩솔루션 사업 진출

이정훈 기자I 2008.06.30 10:57:28

하나웰과 파트너십 협약 체결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가 빌딩제어시스템 전문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손잡고 지능형 빌딩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

LG전자는 30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LG전자 솔루션사업팀 김용환 팀장, 한국하니웰 환경제어사업부장 최기순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빌딩제어시스템 사업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빌딩제어시스템(Building Control System) 분야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하니웰과 협력을 통해 가정용 중심의 홈 솔루션 시장에서 지능형 빌딩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협력 내용도 양사간 공동 영업 및 마케팅, 교육훈련, 제품개발, 기술서비스 등 국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포함해 국내 및 해외시장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빌딩제어 시장은 최근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효율 등의 이슈가 확대됨에 따라 공조제어, 전력감시, 조명제어, 시큐리티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컨트롤 솔루션이 통합된 토탈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국내 지능형 빌딩 솔루션 시장은 홈 솔루션 시장의 3배 수준인 18억달러로 예상되며, 세계 지능형 빌딩제어 시장은 지난해 900억달러에서 올해 940억 달러로 확대됐고, 이중 제어 관련 영역은 4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LG전자 김용환 솔루션사업팀장은 "LG전자는 솔루션 사업을 기존 가정용 시장에서 국내외 토탈 빌딩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홈 솔루션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능형 빌딩제어 시장의 신규 고객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홈 솔루션 사업에 진출, 연말까지 국내 및 중국,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총 입주물량이 6만세대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하니웰은 지난 1984년 설립돼 빌딩, 공장제어시스템 및 각종 제어기기류의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자동제어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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