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JP모건은 16일자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분기 성장을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4분기에 다시 둔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중기적인 채권 랠리가 있을 것이라며 국고5년을 매수 추천했다.
JP모건은 3분기 성장은 계절적 요인과 세계적으로 제조업 침체가 완만해진 것에 영향 받은 것이라며 4분기에는 이에대한 반작용(negative pay back)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3분기 성장률을 전분기대비 2.5%, 4분기는 0.4%, 내년 1분기는 1.6%로 추정했다.
JP모건은 8, 9월과 달리 10월 소비재 수출이 전월비 4.6% 감소했고 10월 실업도 늘어났다며 4분기 반작용의 강도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4분기 성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반도체 가격 안정을 들었지만 부정적 요인으로는 미국의 NAPM, 유로의 PMI 등 심리지표(sentiment indices)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심리지표의 하락은 제조업 부문에 대해 하강 압력을 크게 하고 한국 수출도 감소시키다는 것.
JP모건은 내수가 수출 약화를 방어하겠지만 역사적으로 내수만으로는 경기회복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인플레는 전세계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기업의 구매력 감소, 에너지, 상품 가격이 하락 등으로 당분간 시장의 포커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집값 등이 높지만 공산품 가격이 낮아 큰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JP모건은 콜금리가 25bp 정도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2월 인하 가능성은 50%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다. 내수 지표(10월 산업활동 등)가 다시 약해진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foreseeable future. However, the probability that this move will come as early as December is only marginally greater than 50%, for action would require some evidence of renewed weakness in domestic economic indicators that have given upside surprises in recent months.)
한편 JP모건은 중기적인 채권 수익률 랠리를 전망했다. JP모건은 채권시장의 유동적인 상황과 가격 수준을 감안, 수익률 방향성 투자에 우려를 나타냈으나 중기적으로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국고5년 등 장기물 투자를 권유했다.
JP모건은 세계경제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가 무산되면 안전한 국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인플레도 안정적이고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Fed는 내년 3월까지 연방기금금리를 1.5%로 낮추고 ECB도 그때까지 100bp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채권가격이 최근 조정을 받았다며 국고5년을 매수 추천하고 3-5년 스프레드도 70bp 이내로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