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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가장 의아하고 충격적이었던 건 KBS가 기자간담회를 한 건데, 명품백을 명품백이라고 말하지 못하더라”며 “(‘파우치’라고 축소 표현한 것을 보고) 참 비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품백을 말하지 못하는 앵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KBS의 조직원들이 자괴감을 느꼈을까”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 앵커는 백과 파우치 모두 영어라고 짚으며 “뉴욕타임즈 같은 외신들은 모두 ‘파우치’라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앵커가 소개한 외신의 표현은 일부만 언급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일부는 파우치로 표현을 했으나 영국 가디언이나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핸드백’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박 앵커는 이같은 해명 외에도 “한국에서 이 제품을 팔았던 매장 직원도 파우치라고 말하고 팔고 김건희 여사를 방문했던 최씨 역시 파우치라고 표현을 한다”라며 “특히 제품명도 파우치”라고 강조했다.
박 앵커는 “백이란 표현은 어디서부터 시작된걸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김건희 여사의 파우치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걱정끼치는 일 없게 하겠다고 말을 했다”고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