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DD01’은 지속형 GLP-1/Glucagon 수용체 이중작용제다. 비만과 NASH 동물 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 작용 촉진을 통해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개선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 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대비 체중 감소는 4.3배, NASH 개선은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돼 차세대 Best-in-Class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차별성에 힘입어 지난 9월 중국 상위 제약사인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계약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임상개발에 특화되어 있는 100% 자회사 뉴랄리(Neuraly)를 통해 DD01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Top10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우시앱텍과 지난 2020년 1월 손을 맞잡았다
옌 후이 린(Yen-Huei Lin) 디앤디파마텍 CMC 책임자는 “10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요구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성공적으로 제출하고 승인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임상개발 경험을 보유한 30여명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뉴랄리 자체 임상개발팀의 뛰어난 맨파워와 우시앱텍의 기술력, 양사간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2023년까지 임상 2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DD01을 주 1회 또는 월 1회 투약이 가능한 지속형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NAFLD 및 NASH까지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