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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최근 나보타의 수면 중 이갈이에 대한 연구자 임상 결과가 국제 의학전문 학술저널(SCI급) ‘톡신스(Toxins)’에 발표됐다. 이번 임상 연구에서 수면 중 이갈이 환자에게 ‘나보타’를 투여한 결과,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의 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교근은 턱의 측면에 있는 저작근 가운데 하나이다.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팀은 수면 중 이갈이에 관한 보툴리눔 톡신 효과를 확인하고자 ‘나보타’와 위약을 무작위로 투약해 위약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교근에 ‘나보타’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수면 질환의 장애를 측정하는 수면다원평가(PSG)를 통해 최대한 치아를 꽉 깨물었을 때와 씹는 행동을 반복했을 때 교근에 들어가는 힘의 강도를 근전도로 측정했다. 측정 기간은 나보타 투여 직후와 투여 후 4주와 12주가 지난 시점이었다.
평가 결과, ‘나보타’를 투여한 대상이 위약군 대비 교근의 힘이 약해져 씹는 행동과 같은 이갈이 증상이 완화됐다. 이런 효과는 12주간 유지됐다. 또한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이갈이 환자에게 교합안정장치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이갈이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김성택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는 “수면 이갈이 환자에게 ‘나보타’를 투여했을 때 이갈이 증상이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그동안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이갈이의 발생기전이 수면질환이 아니라 누구나 자다가 턱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과 같이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임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의 수면 중 이갈이와 관련된 저작근육의 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에서의 나보타의 추가적인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