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랩지노믹스와 디엔에이링크 등 유전자 진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세다. 오는 30일부터 민간업체가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랩지노믹스(084650)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일대비 29.81%(4100원) 급등한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만에 반등이다. 디엔에이링크(127120)와 테라젠이텍스(066700)도 각각 15.4%, 11.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항목’을 행정예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민간 업체들도 체질량지수, 콜레스테롤, 혈당, 탈모, 피부노화 등 12개 항목에 속하는 42종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르면 다음달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전용 유전자 검사 상품’이 나온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소비자가 직접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유전자 검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