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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면서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봄 이사철 시즌에 접어들며 광역 교통망 호재가 있거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대출규제 강화와 미분양 적체 우려 등에 따른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만에 보합세(0%)를 회복했다. 5주째 보합과 하락(-0.01%)을 이어가면서 갈지(之)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용산·동대문·노원(0.03%), 강서구(0.02%)가 올랐고 서초(-0.04%), 구로(-0.03%), 강동·광진구(-0.01%)는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도 4주 연속 내림세(-0.02%)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제2 제주공항 개발 호재를 품은 제주가 0.29%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 주(0.32%)보다 소폭 줄었다. 이어 전남(0.08%), 부산(0.03%), 울산·강원(0.02%), 세종·인천(0.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0.12%), 경북(-0.09%), 충북(-0.07%), 충남(-0.06%), 경남(-0.05%), 전북(-0.02%)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면서 한 주 전(0.04%)과 오름폭이 같았다. 서울·수도권이 0.06%, 지방은 0.02% 올랐다. 서울은 0.04% 상승하며 전주(0.05%)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0.11%), 서대문·금천(0.10%), 광진·구로(0.09%), 동작·관악(0.08%)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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