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전무송 "두 여배우 기 대단해…좋은 무대 될 것"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전무송(오른쪽)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두 여배우의 폭발적인 파워와 순발력이 연습때마다 나타난다.” 배우 전무송이 작품의 매력을 밝혔다. 전무송은 14일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에서 “한 사람은 ‘행동하는 리타’고 또 한 사람은 ‘생각하는 리타’다”며 “대단한 기를 가지고 있는 젊은 배우들을 만났다. 좋은 무대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무송은 이번 공연에서 리타로 인해 변화돼가는 프랭크 교수 역을 맡았다.

‘리타’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 유명한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 교육원에서 프랭크 교수를 만나 변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사회계층 간 갈등, 인생의 가치에 대한 물음, 지식의 허위성과 교육의 효용 등을 다룬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1980년 영국 런던의 웨어하우스 극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극단인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초연했고 국내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황재헌이 연출을 맡았고 공효진과 강혜정이 주인공 리타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12월 3일부터 2015년 2월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02-3672-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