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주목한 부분은 청와대로 가는 학부모들을 겹겹이 막은 경찰들이었다. 매체는 다양한 사진으로 학부모들을 막는 경찰들의 모습을 메인 화면에 실으며 해당 사안을 문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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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3일이 넘어서야 다이버들이 여객선 안으로 들어갔고 상당히 느린 구출 작업은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울 정도였다”면서 “100여명의 가족들이 항의의 표시로 진도 섬을 떠나 수도로 행진하자 경찰들이 막아섰다”고 매체는 전했다.
BBC는 자사 조나단 헤드 기자를 통해 “가족들이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420km 북쪽)로 가기로 결정, 육지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는데 싸움이 벌어졌다”며 “항의자들이 서울로 행진하는걸 설득하려 총리까지 내려왔다, 이 충돌이 국가적으로 정치 이슈가 되고 정부에 해가 될까봐서”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먼저 배를 빠져나온 선장과 승무원의 사고 후 안일한 대처도 꼬집었다.
BBC는 마지막으로 “지난 토요일 당국은 배를 인양하는데 2달 정도 걸릴 것이며 아직 생존자가 있다면 위험해질 가능성 때문에 배를 인양하는걸 미뤄왔지만 지금은 생존자가 적을 것 같다고 인정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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