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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학대학 정시 경쟁률 6.2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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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13.11.24 19:37:55

하위권 수험생 지원 포기 늘어, 전년比 경쟁률 하락
삼육대·차의과대·인제대·원광대 경쟁률 상위권 형성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34개 약학대학이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6.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34개 약대들이 지난 22일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28명 모집에 1만1408명이 지원, 경쟁률이 6.24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34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일반전형에서도 ‘가’군이 6.83대 1, ‘나’군이 6.43대 1로 지난해(가 6.99대1, 나 6.61대1)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약대 입시는 2009년 학제가 ‘2+4’로 바뀌면서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일반학부에서 2년 이상을 이수한 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통해 3학년으로 편입하고 있다. 올해(2014학년도) PEET 응시자는 1만4330명으로 지난해(1만142명)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오히려 경쟁률은 하락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PEET 성적 중하위권 수험생 가운데 서류평가(공인어학성적, 학부성적) 성적까지 낮은 수험생들의 약대 지원 포기가 전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을 보인 곳은 삼육대 약대로 나군 일반전형 10명 모집에 283명이 몰려 28.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차의과학대 27대 1(가) △삼육대 20.93대 1(가) △인제대 17.18대 1(나) △인제대 17.09대 1(가) △원광대 15.57대 1(가) 순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이사는 “수험생들의 안정 지원 경향에 따라 최근 신설된 약대나 지방대 약대의 경쟁률이 높았고, 수도권 주요 대학과 거점 국립대의 경쟁률은 낮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균관대(2.78대 1), 경희대(2.95대 1), 한양대(3.14대 1), 이화여대(3.25대 1), 부산대(2.66대 1), 충남대(3.84대 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34개 약대는 다음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면접고사를 실시하며, 1월20월까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14 전국 약학대학 정시 경쟁률(자료: 이투스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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