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27개 출자사 대표와 가진 경영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투자 자금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규모와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관리와 관련, "출자사들이 성장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며 "특히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추진 단계별로 사업위험을 진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정보 교류의 중요성을 환기하면서 "출자사 간 흐르고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활용·분석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정보관리 부서에서는 고도의 정보가공 능력을 확충하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출자사 대표들은 이날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시장 확대 ▲엔지니어링 역량 제고 ▲원가절감 체질화 등을 통해 대외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20일 열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는 "내년에는 선진국 내수 둔화,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연돼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둔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경영체질 개선에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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