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이용고객이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생활패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9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데이터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올인원55` 이상 요금제 일 평균 가입자는 데이터무제한 발표 이전(7월14일) 5000명 수준에서 발표 직후 8000명, 요금제 시행 시점(8월 26일) 이후에는 1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데이터무제한 이용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8월 대비 9월 한 달 간 1인당 평균 사용량이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데이터무제한 미사용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전월과 유사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T스토어 일 평균 이용자는 8월중 45만명에서 9월중 68만명으로 약 1.5배 늘어났고, 10월18일 현재 약 90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3세대(G) 네트워크를 이용해 T스토어에 접속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9월 3G로 T스토어에 접속한 고객은 8월에 비해 약 2배 증가했으나,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고객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무제한 출시 후, 고객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앱)을 부담 없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7월과 비교해 9월 사용량이 약 2배 증가했으며, 이는 3G를 통해서도 대용량 콘텐츠를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데이터무제한 이용 가능 가입자가 늘면서, 고객들은 3G 네트워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게 됐다"며 "고객의 모바일 생활 변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편익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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