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2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통해 이같은 R&D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G는 우선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올해 3조원의 연구개발투자를 단행한다. 독자기술 개발력을 강화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003550)는 또 연구개발 인재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말 석·박사 인력 8300여명을 포함해 1만9600명 규모였던 R&D인력을 올해 2만7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중 국내 연구인력은 1만7100명으로 LG의 국내 종업원 9만명 가운데 19%를 차지하는 규모다.
주요계열사들도 올해 R&D전략을 확정짓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R&D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LG전자(066570)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원동력 확보를 위해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R&D 강화 ▲'단계별 R&D프로젝트의 경쟁력 및 경제성 평가'를 통해 유망기술에 자원을 집중하는 R&D 효율성 제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디오의 거장 마크레빈슨과 같은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 고문 확보' 등 글로벌 R&D인재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LG화학(051910) 역시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 확보 및 미래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 R&D에 집중하게 된다.
핵심 원재료의 자체개발 및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및 수익구조 개선, IT관련 소재, 차세대 건축자재,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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