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 중심상업용지 입찰에만 5000억원 이상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3.3㎡당 가격도 9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일 2개 필지에 대한 재입찰이 마무리된 판교 중심상업용지(2만4809㎡)의 입찰 금액만 총 5039억원에 달했다.
또 504-2번지는 3.3㎡당 9217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고, 8일 재입찰이 진행된 505-2번지는 3.3㎡당 9077만원(낙찰가격 156억2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화성동탄택지지구(3.3㎡당 2500만~3500만원)와 용인동백지구(3.3㎡당 2500만~3200만원) 상업지 최고 낙찰가 보다 3배 가까이 비싼 금액이다.
반면 판교 중심상업용지 내에서 3.3㎡당 최저가를 기록한 곳은 503-7번지로 낙찰률은 예정가 대비 105%선인 3500만 원선(13억6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504-2번지와 비교할 때 2.6배 낮은 금액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판교 중심상업용지 입찰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분당, 용인 등 인근 지역과 판교신도시 내 근린생활, 근린상업용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