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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3G 전용단말기로 삼성전자 등 채택

피용익 기자I 2004.11.11 10:30:47

유럽 12개국 및 일본에서 3G 서비스 개시

[edaily 피용익기자] 영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10일(현지시간) 유럽과 일본에서 3G(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다폰은 삼성전자(005930), 샤프,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NEC, 노키아 등 6개사로부터 전용 단말기 10종을 공급받아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12개국 및 일본에서 3G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다폰 전용 단말기들은 빠른 통신속도와 200만화소급 카메라,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장착한 최첨단 모델들이다. 이들 제품은 동영상 통화를 지원하며 3차원 아케이드 게임, 음악 다운로드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보다폰은 3G 서비스에 패키지 요금제도를 도입했다. 서비스 가입자들은 월 40파운드(약 8만2000원)만 내면 음성통화 500분, 문자전송 100건, 동영상통화 50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뉴스와 스포츠 동영상 등을 무제한 제공받는다. 한편 보다폰은 오는 2006년 3월까지 유럽과 일본에서 1000만명의 3G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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