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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훈련기관은 지역 특성과 과거 재난 사례를 분석해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 재난을 훈련 시나리오로 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관계기관 합동훈련으로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복합재난 대응력과 주민 참여 대피훈련, 재난관리자원의 실제 동원, 훈련·매뉴얼·실제 대응 간 연계성이다.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기관 간 협업체계도 확인한다.
지난해 3월 대형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등을 포함한 52개 시·군·구는 산불 초동대응과 신속한 주민 대피를 훈련한다. 초기 단계에서 산불 확산을 막고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대한송유관공사는 27일 판교저유소에서 산불과 유류탱크 화재, 유류 누출이 겹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한다. 산림청과 성남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에너지 수급 기능을 신속히 정상화하는 방안을 점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 서초구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장 화재에 따른 건물 붕괴와 인파사고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다.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과 주민 대피, 의료지원 체계 등을 확인한다.
도로와 철도, 공항 등 교통시설 재난에도 대비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김해국제공항에서 항행안전시설 장애와 항공기 재난 등을 가정해 핵심기능 회복과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한다.
대전시는 23일 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옹벽 붕괴와 지반침하, 위험물 운반차량 전복사고 등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다. 군·경찰·소방·병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절차 등을 살핀다.
대전 유성구는 29일 월드컵경기장역 일원에서 지진·화재·다중운집 인파사고 대응훈련을 한다. 같은 날 공항철도는 계양역에서 테러에 따른 열차 탈선과 건축물 붕괴, 화재 등 복합재난을 가정해 이용객 대피와 관계기관 공동 대응을 훈련한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 중심의 중앙평가단을 통해 위험요소 발굴과 훈련 시나리오 개선을 지원했다. 훈련 전 과정을 평가 지표에 따라 점검하고, 결과를 위기관리 매뉴얼 개선에 반영한 뒤 이행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실전형 훈련으로 현장 작동성을 높이고 갈수록 늘어가는 복합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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