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인공지능(AI) 전략 부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12시55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81% 내린 208.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210달러 중반까지 올랐던 주가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애플이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인수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고 “AI 혁신에 뒤처진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감한 M&A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웨드부시는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경쟁사들이 AI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하는 상황에서 애플은 여전히 관망만 하고 있다”며 “퍼플렉시티는 애플의 AI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은 시리 개선 일정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로는 AI 플랫폼 경쟁에서 따라잡기 어렵다”고 웨드부시는 지적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퍼플렉시티 인수는 구글과의 검색 제휴에 충돌할 수 있으며 현재 뉴스코퍼레이션과의 저작권 소송 등 법적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지난달 고점 대비 약 17% 하락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