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김영선 수표 2장 공개에…홍준표 "명태균 등이 차용사기 친 돈"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재은 기자I 2025.05.27 09:23:09

27일 SNS에 "고소 취하했지만 또 그러면 무고 처벌"
"사기꾼들 농단에 왜 날 끼워 넣는지 아연실색하다"
김영선, 5천만원 수표 2장 공개 "여론조사 대납 물증"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여론 조사 대납 의혹’의 물증이라며 5000만원짜리 수표 2장을 공개한 가운데 홍 전 시장이 “김영선, 명태균, 강혜경, 김태열로 이어지는 정치 브로커들끼리 물고 물리는 사기꾼들 농단에 왜 나를 끼워 넣는지 아연실색하다”고 밝혔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왼쪽)이 지난 26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자신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김영선이 공개한 돈 1억원은 명태균, 김태열이 공모해 박재기(전 경남개발공사사장)로부터 차용사기 해 간 돈”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박재기에 따르면 ‘그 돈은 내가 아는 지인을 소개받은 김태열이 미래연구소 경영자금으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차용 사기 친 돈’이라고 하더라”며 “박재기는 1000만원은 돌려 받았고 아직 9000만원은 못 받고 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김 전 의원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등을 겨냥해 “그 사람들의 허위 사실에 대한 고소는 내가 정치판을 떠나면서 모두 취소 했지만 또 다시 그런 짓을 하면 무고로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돈은 여론조사 비용이 아니고 김영선도 본인도 관련된 차용 사기라는 걸 알고 있을 텐데 다시 또 그런 짓을 하면 무고로 처벌될 것”이라며 “명태균과 관련된 어떤 혐의도 나하고는 상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거듭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창원지법 앞에서 “나는 무죄를 주장하는데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쳐서 구치소에 넣고 실제 혜택을 받은 홍 전 대구시장은 하와이에서 즐기고 있으니 이런 사법이 어디 있냐”며 5000만원짜리 수표 2장을 공개했다.

그는 수표를 언급하며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 소장 김모씨가 홍 전 시장의 최측근인 박대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한테 받아왔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