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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로벌 페스티벌 서밋은 18일과 19일 세계축제협회 이사회를 시작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피너클 어워즈’와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축제와 신(新) 야간경제’로 지역 축제가 도시 재생과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세계축제협회가 1987년 제정한 피너클 어워즈는 도시 경제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축제를 발굴하는 글로벌 시상제도다. 다양한 테마와 규모의 세계 축제를 68개 분야로 나누고 각 부문별로 25만달러에서 150만달러까지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에 따라 등급을 나눠 시상한다. 한국대회는 지난 2007년 처음 열리기 시작해 매년 7개 분야 걸쳐 우수 축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17회째 시상식에선 익산 문화재 야행, 세종 낙화축제, 통영 한산대첩축제,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너클 어워즈와 함께 사흘간 진행되는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에는 태국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50개 도시, 200여 명이 참여한다. 콘퍼런스에선 야간경제(NTE) 활성화를 위해 영국 정부가 도입한 야간 경제구역 인증제도 ‘퍼플 플래그’와 인구 2만~3만의 소도시에서 야간 축제 도시로 탈바꿈한 아일랜드 슬라이고와 더블린 사례를 짚어볼 예정이다.
전용 축제장과 숙박, 스폰서십, 경영, 교육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와 육성을 위해 도시가 갖춰야 할 요소에 대해 살펴보는 강연, 토론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선 경주시가 문화유산을 활용한 축제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