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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문서 작성 업무 및 해고와 같은 부당한 노동 관행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시간당 약 21달러를 벌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대도시에서의 높은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부적절한 임금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 2월 조직화 및 단체 교섭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스타벅스 노사는 이를 기반으로 4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노조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사측이 연말 계약 시한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상항에서 아직 진지한 경제적 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사측은 4월 이후 노조와 9회 이상 단체 교섭을 진행했고 “수백 가지 주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으나 노조 측이 이번주 교섭을 조기 종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는 시간제 파트너의 최저 임금을 즉각 64% 인상하고, 3년 계약 기간 동안 77%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임금, 근무 일정, 근로 시간 등 개선을 요구한 이후 노사 간 갈등이 빚어졌다. 그러다 올해 초 협상을 재개, 계약 구조를 마련하기로 합의하며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