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 맛집’에서 ‘네이밍 맛집’ 겨냥 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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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관계자는 “맛뿐 아니라 메뉴에 대한 즐거운 경험이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신제품 기획시 비주얼뿐 아니라 메뉴명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할리스가 지난 4월 출시한 ‘샤인머스켓 봉봉 스무디’, ‘샤인머스켓 코코 스파클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봉봉 스무디’, ‘코코 스파클링’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통하며 비커피 부분 베스트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복숭아 발그레 스무디’는 달콤한 복숭아 과육과 젤리가 들어간 스무디 위에 발그레한 볼을 연상시키는 복숭아 모양 아이스크림을 얹었다. 의태어 ‘발그레’를 넣은 네이밍으로 복숭아가 가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수박 달달 스무디’는 이름에서부터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생수박을 착즙해 만든 스무디 위에 초콜릿으로 수박씨를 연출한 수박 큐브 아이스크림을 얹어 실제 수박과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 외에 한옥을 개조한 카페 공간 등을 통해 ‘코리안 빈티지’를 표방하고 있는 커피 컴퍼니 ‘프릳츠’는 ‘오미자를 복숭아에 차곡차곡’이라는 문장의 첫 글자를 딴 ‘프릳츠 오복차’를 선보였다. 감성커피 역시 지난 5월 코코넛과 파인애플을 이용, 주재료와 비슷한 단어로 언어유희를 선보인 ‘코코넌 샤벳’과 ‘아임파인샤벳 앤유’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 SPC 배스킨라빈스, 포켓몬 극 중 대사 담긴 아이스크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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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달 ‘이달의 맛’이라는 이름 아래 신제품을 출시해온 배스킨라빈스는 이달에는 인기 포켓몬 ‘이브이’의 귀여운 외모를 모티브로 한 ‘너로 정했다! 이브이’를 선보였다. 극 중 대사를 활용한 네이밍이 돋보이는 ‘너로 정했다! 이브이’는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 가득한 캐러멜 아이스크림 3종의 조화에 크래클 퍼지 리본, 초콜릿 크런치 볼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 롯데제과, ‘엥·헐·오·음‘ 감탄사 에디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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