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구는 지난해와 올해 초 관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화재알림시설이 설치되어 조기 진화 됐으나 점포 종사자의 안전 의식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가점검 강화에 나선다.
우선, 구는 ‘1분 자가점검표’를 제작해 전통시장 점포에 배포한다. 점포 종사자가 퇴근 전 손쉽게 살필 수 있는 안전수칙을 담아,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을 차단한다는 취지다.
점검표에는 △가스 불 및 밸브 차단 △히터 전원 차단 △콘센트 뽑기 △소화기 주변 물건 적치 금지 △출입문 단속 등의 항목을 담았다.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이는 화재알림시설 정기점검도 앞당겨 2월 내로 실시한다. 화재알림시설은 열·연기 등 화재 발생 징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방서와 점포 관계자 등에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종사자가 없는 취약시간대에도 자동통보가 가능해 소방서 신속출동, 조기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는 관내 5개 시장 607개 점포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을 설치 업체, 상인회와 합동 전수조사 한다.
각 시장 상인회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한 자율안전 활동으로 힘을 보탠다. △화재 예방 강화 현수막 △자가점검표 배부 및 현장점검 독려 △자율순찰 실시 등 종사자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더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인회 비상연락체계도 재정비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전통시장은 구조 상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다”고 강조하면서 “자율안전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 종사자와 이용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