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비트코인은 4만653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0.8% 상승한 것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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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전날보다 1.1% 떨어진 3449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와 리플, 도지코인도 일주일 전보다 10% 넘게 내려간 가격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대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5600만원대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 오른 5615만원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 가격은 0.6% 오른 416만원이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우크라이나 의회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을 합법화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우크라이나처럼 법정 화폐로 채택하는 건 아니다. 우크라이나에 앞서 쿠바도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최근 석달 반만에 5만1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의 공식 화폐가 된 첫날인 지난 8일 10% 급락하더니 4만5000달러대에 계속 머물고 있다.
한편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회사인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