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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연료비연동제 도입되면 상승여력 늘어…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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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I 2020.12.10 08:39:3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연료비연동제 도입으로 적정투자보수를 확보한다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4% 상향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전력이 추진해오던 전기요금개편안 중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임시이사회를 통해 요금개편안을 의결하고 오는 17일 발표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되는 이유로는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진출 및 재원확보를 위해서는 제도 개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상반기 급락했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한국전력의 전력 조달 단가가 하락했다”며 “현 시점이 연료비연동제를 시행할 적기라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환경비용은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에서 발표된 것처럼 내년까지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를 통합한 탄소 가격체계 구축 후 전기요금에 분리 부과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라며 “국가 배출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비용 증가, 공공요금 개편이 불가피한 점, 좌초자산 우려가 있는 석탄발전소의 규모가 전체 자산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료비연동제 시행으로 적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유지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밸류에이션(0.3배)를 적용했다”며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42.9%”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연료비연동제 도입과 적정투자보수를 확보할 때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하는 한국전력의 가치는 주당 3만2000원, 시가총액기준 20조1000억원”이라며 “현 주가는 이를 밑돌기 때문에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늘어날 환경비용도 요금개편에 추가로 포함될 경우 적정주가는 4만3000원, 시총은 27조6000억원까지 상승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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