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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제 일본 보수 미디어들은 이것들을 거의 그렇게 크게 보도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보면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며 “ 중도 미디어인 아사히신문, 도쿄신문, 일본 경제신문 같은 경우는 지금 일본이 아베 정권의 어떻게 보면 전체 정책에 대한 총결산을 하는 시기라 포스트 아베로 넘어가면서 아주 대표적인 실패한 정책이고 명분도 실리도 다 잃었고 꼭 정책 전환을 해야 된다고 하는 형태로 보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일본 아베 정권이 한국에 대한 규제조치를 철회할 수 없다고 봤다. 이 교수는 “한국에게 무역 규제조치라고 얘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것은 한국의 강제징용 재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다. 또 아베 내각에서 이것을 번복하는 건 정책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는 거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는 우익들이 이 정책을 실현하고 또 지지하고 있는데 마지막 지지기반인 아베 우익 지지기반을 잃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정책 전환을 하기가 쉽지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중도, 보수 어느 미디어든 30% 전후로밖에 나오지 않는다. 4선을 반대한다는 여론은 70%대 가깝게 나오고 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트 아베 후보들을 생각하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 포스트 아베 총리로 꼽히는 인물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다. 이 교수는 “아베 총리가 제일 반대하는 후보다. 모든 아베 정책을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아베 총리가 가장 후계자로 생각하는 기시다 후미다 정조회장의 지지율은 6~7%밖에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상태로 본다면 거의 추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으로 기울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이제 아베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해서 자기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려고 할지,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사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지. 일본의 정국은 지금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러한 정국이 돼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