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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4회를 맞이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어 완주율 자체가 50~60% 대에 불과하다. 출전 차량이 약 25km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배기량 등에 따라 20개 이상의 참가 클래스를 운영하며 한 번에 150대가량이 동시에 주행한다
현대차는 독일판매법인을 통해 i30,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해 왔다. 올해는 기존 1.6 터보 엔진 탑재 i30, 벨로스터 터보로 참가한 SP2T 클래스 뿐 아니라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이 속하는 SP3T 클래스에도 새롭게 출전한다.
SP3T 클래스에 새롭게 출전하는 차량은 양산차가 아닌 개발 중인 차량이다. i30외관에 심장부에는 고성능 N의 첫 모델을 위해 성능을 강화해 개발중인 2.0 터보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 245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발표했으며 이르면 내년께 첫 양산 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 모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가혹한 주행조건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에 참가해 고성능 기술과 부품 성능을 육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의 차량 성능 확보 및 전반적인 기술 수준 극대화를 위한 담금질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으로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참가를 앞두고 고성능 N 엔진의 혹독한 테스트를 통한 개발 스토리를 담은 ‘N인 프로그래스 I(N in Progress I) 엔진 편’영상을 현대차 브랜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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