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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비의 최대 장점은 기존망을 사용하면서도 내부 데이터를 개별적인 네트워크처럼 구분해 운영할 수 있다는 것. 비용 역시 별도 망을 깔 때보다 20~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기업이나 병원, 경기장, 공공기관 등은 내부 데이터를 인터넷망 경유 없이 기지국을 통해 곧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해진 구간에서 허락된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으며, 사업장 외부에서의 네트워크 접근을 막고, 정해진 공간에서 인트라넷의 운영이나 스마트 오피스, 가상 회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관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P-LTE’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관 또는 기업들의 모바일 스마트 워크 환경 조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존망에서 구분되돼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해당 망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가장 짧은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빠른 응답 속도(Low Latency)’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빠른 응답 속도’는 사설망 사용자들과 망을 함께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혜택이 된다. 사설망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네트워크 코어장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코어장비에서의 데이터 혼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P-LTE’ 기술을 통해 향후 진행될 글로벌 차원의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서 클라우드 및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처리하는 기술인 MEC(Mobile Edge Computing)의 표준화를 진행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지능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P-LTE’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선도사업자의 입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P-LTE’ 기술 개발을 통해 최신 LTE 초고속망에서 지능화된 기지국을 기반으로 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각종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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