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애니메이션 독점 권리 확보.. 무료 상영

김현아 기자I 2014.11.20 09:17:3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사장:안승윤)가 B tv에서 애니메이션 ‘놀이터구조대 뽀잉’, ‘풍선코끼리 발루뽀 시즌1’, ‘미앤마이 로봇 Part 1’, ‘미앤마이 로봇 Part 2’ 등 4편의 애니메이션을무료로 서비스한다.

이 회사는 2012년 제작비의 10~20% 가량을 투자해 이번 애니메이션 4편에 대한 IPTV 독점 방영권을 획득했다. 애니메이션은 투자-제작-EBS 방영-IPTV 등 유료방송 VOD 서비스로 유통된다.

EBS는 2013년 봄 ‘놀이터구조대 뽀잉 시즌1’과 ‘미앤마이로봇 시즌1’을 편성 방송했고, ‘발루뽀 시즌1’과 ‘미앤마이로봇 시즌2’는 지난해 가을 방송했다. 특히 풍선코끼리 발루뽀 시즌1은 동시간대 어린이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이다.

SK브로드밴드는 EBS 방송이 완료된 뒤 홀드백 없이 유료 VOD 서비스(1편 300원, 26편 시리즈 5,000원)를 제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 서비스에 보여준 고객들의 호응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4편을 무료 VOD로 전환해 서비스한다.

한편 최근 SK브로드밴드는 유럽, 아시아, 국내 방송사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참가한 ‘EU-Asia Cartoon Connection’에서 애니메이션 투자 현황 및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애니메이션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제작사와 동반성장을 이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8월에는 대교와 함께 ‘위풍당당 코리아 애니메이션 전문펀드’에 참여하는 등 애니메이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 해외로 눈을 돌려 프랑스와 한국이 공동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레이디 버그’와 ‘세븐 씨’에도 투자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B tv의 인기 애니메이션 독점 무료 방영은 B tv 고객이 보여준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랑을 되돌려 드린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애니메이션의 국제화를 위한 투자도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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