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지루한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기관 매수와 외국인 매도가 충돌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2포인트(0.12%) 오른 1981.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줄곧 198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이날 증시 향방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일단 관망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6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0억원, 20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25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특히 제약, 음식료,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 성격의 업종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밖에 기계 조선 보험 화학 등도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운수창고 통신 자동차 은행 등은 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롯데쇼핑(023530)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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