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글로벌 로드밸런싱(Global Service Load Balancing, 이하 GSLB) 서비스를 3일 출시했다.
SLB 서비스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대의 클라우드 서버 중 최적 상태의 서버와 연결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부하를 분산시켜 일부 서버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서버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기존 로드밸런싱 솔루션은 서버의 상태와 관계없이 서비스 요청을 하는 것에 비해 유클라우드의 GSLB 서비스는 서버의 상태 확인 후 정상적인 서버에만 연결한다. 신속한 트래픽 처리 및 장애 대응이 가능한 것.
이를 활용해 기존 전산 시스템과 연동해 클라우드 서버를 백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GSLB는 지금까지 호스팅 업계에선 제공해 왔다. 하지만 가상의 서버를 이용하는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은 기존 시스템의 백업 용도로 클라우드를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업용 유클라우드 이용 고객은 ucloud biz 포털에서 IP를 등록함으로써 간편하게 GSL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LB 서비스는 월 기본료 5만원에 2개의 IP(서버IP)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IP당 월 2만원의 요금이 추가된다.신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ucloud biz 홈페이지(ucloudbiz.olleh.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T의 기업용 유클라우드 이용자는 약 1800 개이며, KT외에도 LG CNS, 아마존 등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