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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선 안착 시도..'외국인의 힘'

유재희 기자I 2012.08.14 11:06:3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9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7.66포인트(0.91%) 상승한 195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19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10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연일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이다. 이날도 221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화학 업종을 주로 사고 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005380)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80억원, 1375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가 유입되며 총 359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조선주는 부진한 실적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은 운수창고 증권 기계 화학 전기가스 건설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넘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도 동반 강세다. 신한지주(05555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NHN(035420)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은 1~2%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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