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민 끝!..비만·당뇨 잡는 `맞춤형 식품` 개발된다

우원애 기자I 2012.06.05 11:15:3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비만·당뇨 등 대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식품이 개발될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 연구팀은 "개인별 유전자와 대사물질 분석을 통해 대사성 질환 예방이 가능한 맞춤형 식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비만 관련 유전자와 대사과정 변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대사체에 관해 분석한 결과 비만인과 정상인 간에는 같은 식품을 먹어도 대사과정에서 차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대사물질 카르니틴(carnithine)과 리소인지질(lysoPC)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개인의 대사성 질환을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로 대사성 질환인 비만과 당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권 박사는 "개인 맟춤형 식품은 약처럼 한가지가 아니라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므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보편화시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전통 식품을 중심으로 기능성, 대사 관련 등 다양한 연구가 수행된다면 우리나라의 개인 맞춤형 식품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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