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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부가세 신고 끝났다"..MMF 자금 재유입

김유정 기자I 2011.05.02 09:31:58

MMF 하룻새 1조 이상 뭉칫돈 유입
"부가세 신고 요인 해소..자금 재유입 기대"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2일 09시 0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4월말 부가세 신고 요인으로 뭉칫돈이 빠져나갔던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재유입됐다. 월말 세수 요인이 해소되면서 하룻새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MMF로 1조1520억원(설정액 기준)이 들어왔다.

운용사별로는 우리자산운용으로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GS자산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 흥국투신운용 등 중소형자산운용들에서 각각 10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 이들 대부분은 법인 자금이다.

4월말 들어 MMF에서는 월말 부가가치세 신고와 맞물려 단기 운용자금이 빠져나가며 지난 25일 하룻새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유출되는 등 자금 순유출이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 이뤄지는 부가가치세 납부규모가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단기시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돈이 빠져나갈 것이 예상돼 왔다. (관련기사☞"월말 부가세 몰려서…" MMF `뭉칫돈 이탈`)

하지만 이 요인이 해소되면 MMF로 의미있는 형태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오히려 5월들어 다시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며 "세수요인이 해소되면 MMF로 자금이 재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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