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402건으로 전월(539건)에 비해 25.4% 급감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2008년 12월(244건)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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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줄줄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9억원마저 붕괴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지난 4월 9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8억6700만원까지 내렸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는 4월 9억50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 8억9700만원으로 53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전용 73㎡는 3월 11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10억9000만원으로 6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1단지 전용 41㎡도 4월 5억5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4억8000만원으로 내렸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7㎡는 4월 11억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0억3500만원으로 6500만원이나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2263건으로 전달의 3245건에 비해 30.3%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3만2141건으로 전월(4만3975건)보다 26.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