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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2765실 "전매제한 피한다"

박성호 기자I 2008.06.13 11:29:15

올해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 물량 3155실
동부센트레빌 2곳 390실만 10월 분양 계획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수도권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되기 전에 2700여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이후 분양일정이 잡혀있던 수도권 오피스텔 총 3155실 가운데 2765실이 9월 22일 이전에 공급된다. 정부가 오는 9월 22일 이후 분양 오피스텔에 대해 전매제한을 적용키로 함에 따라 인천 등 해당지역에 공급계획을 세워둔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풍림산업(001310)은 오는 7월 중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라 엑슬루타워' 오피스텔을 분양하기로 했다. 풍림산업은 애초 함께 분양할 예정이었던 주상복합아파트 '엑슬루타워'는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오피스텔 이름이 확정되지 않아 분양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던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 '커넬워크' 오피스텔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소 연기될 수도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예정은 6월로 잡혀 있지만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늦어도 7월 중에는 분양할 예정이며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9월 이전까지는 분양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매제한 적용 지역은 아니지만 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24-3블록에 공급하기로 한 오피스텔도 7월께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중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총 542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9월 이후 분양일정이 잡혀 있는 곳은 동부건설(005960)의 용산구 한강로2가와 동자동 오피스텔이 유일하다. 동부건설은 10월 중 서울 용산구 동자동 37-17번지에서 오피스텔 273실(77~153㎡) 중 183실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개발 3구역에서는 총 207실(123㎡)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재개발 구역 물량이라 일정을 앞당길 수 없을 것 같다"며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0월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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