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519년의 유구한 조선 왕조 문화유산이 숨쉬고 있는 역사의 숲, 조선왕릉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문화재 지킴이'로 본격 나섰다.
26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서 '2008 해피무브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봉사단 활동의 일환인 ‘1가족 1문화재 지킴이’ 활동 실시를 알렸다.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해피무브’ 가족봉사단은 지난해 5월 출범한 가족봉사단의 발전된 형태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515가족 2000여명이 지역 문화 유산 지킴이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가족봉사단 10가족, 40여명은 태조 이성계의 능이 있어 조선왕릉의 기원이 되는 동구릉에서 재실 먼지 털이, 문풍지 바르기, 능 주변의 잡초 뽑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차(005380)ㆍ기아차(000270)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기 가족봉사단이 가족 모두가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일 자체가 자녀의 교육에도 좋았다는 의견을 많이 내주었다"며 "올해에도 해피무브 가족 봉사단의 성공적인 나눔 봉사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 ▲교통 안전문화 확산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환경보호의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가 활발한 사회 봉사 활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 초지 조성 사업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인류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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