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일본 엘피다에 이어 메모리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도 이달중 D램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부사장)은 1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현재 D램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고정거래선들이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아니며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부사장은 다만 전날 엘피다가 20% 인상을 언급한 것에 대해 "그정도 수준은 좀 무리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시장에 순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전체적으로는 아직 수급이 안정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현재 시장상황이 비정상적인 만큼 가격조정의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수급이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제대로된 가격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소폭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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