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외환은행(004940)이 해외에 원화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우선 캐나다와 일본에서 시작한 후 점차 취급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환율변동에 관계없이 송금액을 원화로 확정할 수 있는 `글로벌 원화송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캐나다 현지법인 소속의 8개 전지점과 일본 2개 지점(신주쿠출장소 제외)으로 원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지에서도 국내로 원화를 송금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향후 원화의 국제화 추세에 맞춰 캐나다와 일본 외에도 해외 취급 점포를 넓힐 계획이다.
현지의 환율변동이 심할 경우에는 일단 원화 계좌에 입금한 후 현금 인출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다만, 현지에서 거액의 원화금액을 인출하고자 할때에는 영업점의 원화 현금 보유현황을 확인받아야 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원화의 국제화 추세에 맞춰 거주자와 비거주자간 원화표시계약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며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환리스크 걱정없이 일정한 금액을 송금할 수 있어 해외에서 국내로 생활비, 경조금 등을 송금할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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