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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정 기자I 2008.01.22 10:56:36

금 투자의 정석(푸른나무)..황금은 보험용 안전자산이다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국내외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코스피지수는 이제 1600선까지 위협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 급락여파로 이미 주식형펀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원금 손실을 보고 있다.

`금 투자의 정석(푸른나무)`의 저자 이동엽 씨는 작금의 상황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듯이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점차 우려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억만장자를 한순간에 빈털털이로 만들 수 있다. 종이 화폐의 구매력이 급격히 사라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를 유지 보전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수단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금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황금은 역사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가치 보존 수단이다. 부채로 얼룩진 자산시장이 급격히 붕괴될 경우 그 진가를 발휘하는 유일한 자신이 실물 금이다."


요즘 20, 30대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가 결혼과 재테크라는 말에 대해 의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하루에도 수십 종씩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재테크를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인식까지 하고 있다.

경제적 흐름에 따라 재테크 대상이 달라진다. 부동산에서 현금으로, 현금에서 주식·채권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옮겨졌다. 주식도 더 이상 새로운 투자 방식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재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재테크에 힘쓰라고 떠들썩하게 외치지만 정작 자신의 재산을 효과적으로 불리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리고 효과적인 재테크 방식을 전수해 주는 매체가 존재하는가?

최근 `금`에 관한 기사가 새롭게 신문지상을 달구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금값의 상승으로 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때는 부의 상징이라 여겨졌으나, 순도가 높을수록 촌스럽게 느껴져 점점 외면당하던 것이, 요즘은 다시 가치를 인정받아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금에 눈을 돌릴 때다.

금의 첫 번째 가치는 환금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눈에 보이는 실물이라는 점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 주식이나 채권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된다.

그러나 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금값이 폭락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오르기 마련이다. 돈 뭉치를 땅속에 묻어두는 것은 의미 없지만, 금덩어리는 언젠가 그 빛을 발휘하고 만다.

`금 투자의 정석`은 생소한 `금 투자`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예로부터 금을 중시해온 역사적 사실과 그 이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등등. 이 책을 읽는 사람 누구나 적은 돈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이 책은 금에 투자하여 대박을 터뜨리는 대단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머릿속에 박혀 있는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남들이 개척하기 전에 노다지를 발견하고 그것에 투자하려는 용기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동엽 지음/푸른나무 출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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